인생 3

2023.12.17 쓸데 없는말- 자리에 없는사람에 대한 말

말은 서로의 의사소통이고, 서로가 주인이다. 하지만, 당사자가 없는 상태에서의 말은 조심해야할것 같다. 건네들은말을 다시 누군가에 건네주는 말 과연 그 정보는 왜곡됨이 없을까? 왜곡은 말을 옮기는 사람부터 이미 발생하고 있을것이다. 자기의 생각이 반영되거나, 기저에 깔려 있기에 그말은 오염된것이다. 그 오염된것을 다른이에게 옮기면, 더 오염이 될가능성이 높다. 옮겨받은이 또한 자기의 생각과 의견이 추가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부터 문제가 새롭게 발생한다. 서로의 입장과 의견이 일치하기가 어렵고, 각자는 자기주장하기에 바쁠것이다. 이제부터는 논쟁이 시작된다. 각자 자기 경험된된 삶으로 그 이야기를 해석하고 평가하고 판단한다. 여기서 옳고 그른것을 이야기 해봤자 무슨의미가 있을까? 자기 주장이 강한사..

인생 2023.12.17

2023년 3월20~22일 숙부 장례식을 마치며...

20일 새벽4시경 사촌동생의 문자가 카톡으로 왔다. 생명의 지속상태여부를 측정하는 장비화면에 " ?" 표시가 들어와 있다. 동시에 40년전 아버지 죽음에 대한 과거의 기억이 소환되며 현재의상황이 오버랩된다. 그 당시 어찌할수 없는 난감한 상황을 나도 동생도 지금 마주하고 있다. 올해 69세의 일기로 생을 마치신 숙부는 주변사람들에 대한 정이 많고,본인의 할도리를 다하려 노력하는 사람으로 기억되었다. 특히, 일상에서의 새로운 일에 대한 처리를 할때 , 합리적판단과 지혜로움은 많이 배우고 싶었다. 외아들이라 사촌형제들과 상복도 나눠입고 조문을 도와주었다. 입관식에서 마지막으로 고인을 보내며 할수 있는 말이 "저세상에 가셔서 좋은음식 많이 드시고, 좋은곳에서 아프지말고, 건강하고, 오래사시기를 바란다"는 말 ..

인생 2023.03.24

알고 지내던 친구가 저세상으로 갔다.

8/1일 오전 이친구가 요즘마음에 걸린다. 6월말에 전화가 왔었는데 문자로 답하고 아직 연락을 못해서 그런것 같다. 이친구는 술마시면서 이야기 하는것을 좋아한다. 술말고 커피마시며 카페서 이야기 하자했는데 거부했다. 술마시는 분위기가 더 좋은듯 하다. 어느순간부터 술마시는것을 더 좋아하는것 같기도 하다. 이야기 들을때 집중을 잘 못한다. 자기가 원하는 방향의 대화가 아니라서 그럴수도 있다. 그런 이 친구가 저번주 돌연사를 했다는것이다. 내가 이친구에게 먼저 전화한것은 이것이 처음같다. 느낌이 불편하여 전화를 했는데 제수씨가 전화를 받고, 내가 누구인지 극구 확인을 하는것을 보고 무슨일이 있구나 감지가 되었다. 너무허망하다. 만날때 늘상 애들 잘살도록 하려는 마음으로 가득찬 인생을 살고 있던 친구다. 그러..

인생 2022.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