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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호흡관 07:30~07:50

시간을 변경하여 호흡관을 실시함. 집에 홀로 있을수 있어 그런지 평소보다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숨이 나가고 들어오는것에 마음을 기울이지만, 생각이 일어날때마다 마음이 편치 못하다. 대상을 잃어버리진 않았지만, 오롯이 바라보지 못하다 보니, 무언가 추가적으로 하려 든다. 숙제해야하는 학생처럼 속박되어 있는 느낌이 든다. 다시 들어오고 나가는 숨에 더 기울여 보며, 마음의 여유를 주지 않고 대상에 기울이면 생각이 줄어들까 기대를 해보았다. 한편으로는 생각과 싸워서 될일이 아닌데 왜 이러고 있는걸까? 의문이 든다.

2024.05.20 호흡관 05:00~05:20

미리부터 자세를 잡은 후에 숨이나가고 들어오는것으로 기울이려 함. 숨을 몇번 보다 보면 생각이 일어남. 호흡을 만드는것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면 생각에 빠지며 만들지 않아야 겠다. 다시 호흡으로 기울였다. 몸이 약간 기운는 감이 올때 몸을 움직이며, 정신을 놓치고 있는데 모르고 있는가? 무엇을 바꾸어야 하나? 이런 생각이 일어났다. 다시 숨이 나가고 들어옴으로 기울였다. 매번 이렇게 반복하는것이 의미 있는지? 따분한 생각으로 이어졌다. 마음이 이런생각으로 방해하는것인가? 생각도 일어났다. 생각이 일어나고 그것이 이어지다가, 다시 숨이 들어오가 나가는것을 보는것으로 반복했다. 거의 50대 50 정도 , 아니면 그 이상이 숨보다는 일어난생각이 더 많은듯 하다. 모두 상카라 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4.05.20

2024.05.19 호흡관 04:40~05:00

숨이 나가고 들어오는것을 관찰하기 위해 의자에 앉음. 시작하자 마자 몸의 올바른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일어남. 그 생각이 맞다고 결정하고 얼굴과 몸을 살펴봄으로 준비단계를 우선 실행함. 숨이 나가고 들어오는것을 몇번 보다가 ,놓치지 않으려는 생각이 일어남. 숨이 다 내 쉬어지고 들이마실때 잠시 끊어지는 것이 관찰됨. 단순히 숨만 보려는데 , 혼자말이 너무 많이 일어남. 속이 시끄러움. 숨은 놓치지 않을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일어남. 위딱까의 개념을 떠오르자 도움이 될것 같아, 숨을 관찰과 동시에 개념을 생각함. 처음에는 새롭게 느껴지다가 얼마안가 시들해짐. 한동안 관찰을 이어가다가, 몽롱하지도 않은데 가끔 시각적인 이미지가 떠오름. 그런 후 심장의 요동이 더 크게 감지됨.

카테고리 없음 2024.05.19

2024.03.15 말과 화

쉽지 않은 문제를 해결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문제는 이미 알고 있었고 , 근본적인 원인을 찾지 못했었다. 해결내용을 들으며, 충분히 파악하고 이해가 갔다. 마치 내가 해결한것 처럼 뿌듯해짐을 느껴왔고, 상대에게 진심으로 잘했다고 칭찬과 격려의 말을 반복해서 표현 했다. 상대를 칭찬하는것이 이렇게 몸에서 전율이 일어남 느껴며, 정신적으로 기쁨과 희열이 있는것인지 처음 알았다. 가식적이지 않고 우러나오는 말이라 그런걸까? 상대에게 좋은 에너지가 전이됨을 금방 느낄 수 있었다. 칭찬이나 격려는 성별,나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좋은 에너지 이다. 남을 칭찬하는것에 인색했던것들이 순간적으로 스쳐지나 간다. 그 칭찬의 시점을 놓친것도 있었고, 그 칭찬이 독이 될까 염려가 되어 칭찬을 미루기도 했었다. 이제는 좋..

태극행선 2024.03.15

2024.03.14 말과화

내 말을 잘못 받아들이거나 잘못 해석하는것에 대한 차이로 인해 화가 일어났다. 사건이 일어날때 ,나의 성향을 어느정도 알기에, 조심하는가 싶다가도, 순간적인 상대의 말투나 나와는 다른 해석에 생각이 들러붙었다. 그 생각에 들러 붙으니 이제는 사건에 대해 말을 하는 동시에 과거의 비슷한 일들이 떠올라서 감정이 짙어져가는것이 느껴졌다. 상대와의 이어지는 대화속에서 또 다시 일처리에 대한 관점과 무게가 다름이 발견되었다. 이야기를 할수록 화가 증폭되는 느낌이 들고 있었다. 이 정도 되면 이 상황을 멈추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해서 할 말을 다해도 만족되지도 않는다. 시간이 지나고 다른사람과 만나서도, 그 사건이 종결이 안되었는지 대화중에 떠올랐다. 화제는 다른것으로 시작했지만, 귀결은 해결 안 된 나의 사건을 ..

태극행선 2024.03.14

2024.03.12 말과 화

어찌할수 없는것을 그냥 수용한다는것의 바탕은 이해 이다. 집중하려고 애쓰다 보면, 놓친것에 대한 허망함에 동력을 잃고 또 그것을 자학하고 자책해 왔다. 원하는대로 안되는것에 대해 내면에서는 불평과 불만섞인 말을 걸어온다. 이 불만을 만족으로 바꾸기 위해, 수 많은 세월을 보내왔다. 이제 그만하고, 가볍게 떨쳐버리는 삶으로 방향을 바꾸고 싶다. 어찌할수 없는일과 어찌할수 있는 일의 구분지음으로, 쓸데없는 힘을 빼도 될것 같다. 어찌할수 없는일에 매이지 않고 , 어찌해야 하는일에 충실 하고자 한다.

태극행선 2024.03.12

2024.02.22 말과 화

집에서 아내의 질문을 받게 되었다. 아내의 말을 들으면서, 듣기 좋은 내용의 말은 아니었다. 마음의 동요가 일어남을 알아챘다. 몸에서 일어나는 느낌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해 보며, 상대의 말도 다 들어보았다. 들으며 생각이 일어났다. 지금 말을 끊으면 상대의 기분도 상할것이고, 나의 말도 곱지는 않을것 같다. 동요된 상태로 말을 하는것은, 불선한마음과 감정이 될수 밖에 없음 다시한번 상기해 보았다. 결과적으로, 상대도 할 말을 다했으니 , 아무 문제가 없다. 다만, 마음에서 일어나는 동요로 인해 , 얼굴의 표정으로 드러나는것이 알아차렸다. 비슷한 일이 일어날때, 얼굴에 힘 빼는것도 같이 해봐야 겠다.

태극행선 2024.02.22

2024.02.15 말과 화

말은 끝까지 듣는 노력이 필요하다. 상대의 말이 답답해도 들어 보는것이 관계유지에 도움이 된다. 회사 업무에 관련되어 내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만족스럽지 못하면서 화가 일어났다. 질문에 대한 답변이 내 기준과 관점으로 형성해 놓은것과 차이가 있어서 그렇다. 그 형성된 틀에서 벗어나면 마음이 동요된다. 그 다음 동요된것에 따라 반응하니, 상대의 마음에도 영향을 준다. 좋은 영향을 주는것은 아니다. 답변이 마음에 안들때면, 그 반응은 듣기 싫고, 급해지고 답답해하지며 반응을 증폭시킨다. 결국 내 관점으로 돌리려 애쓴다. 간단한 답변을 원했는데 장황한 설명을 하는경우도 있고 깊이있는 답변을 원했는데, 허접한 말로 대충 때울때가 있다. 상대는 내가 되어 그대로 나에게 돌아온다. 조건이 되면 입장이 서로 바..

태극행선 2024.02.16

2024.02.14 말과화

예상했던대로 안되면 화가 일어난다. 새벽 태극행선을 마치고 7시30분에 집에 들어왔다. 지금쯤이면 아침밥상이 다 되어 있어야하는데 준비가 안되어 있다.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 이유는, 어제 딸자식이 이시간에 나와 아침밥을 먹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별것 아니다. 문제는 철석같이 믿고 있었던것이 예상대로 준비가 안 된것이다. 새벽수련을 좀 늦게 시작해서 시간에 맞게 종료하고 급히 올라왔기에 그런걸까? 나는 그시간을 맞추려 했는데 상대적으로 아내는 시간 맞추는것에 소홀했기 그랬나? 사실을 알고 보니 아내가 딸을 깨웠고, 좀 있다가 일어난다는 말을 듣고 기다렸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알기전에 이미 화는 순간적으로 파도처럼 무방비로 밀려왔다. 이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이 화는 일어나지 않았을까?

태극행선 2024.02.14

2024.02.13 말과 화

오늘은 집안 정리를 하고 분리배출도 하는 날이다. 자식들은 출근하고 , 아내와 둘이 해야하는데, 아내는 잘 움직이지 않는다. 딸의 물건을 정리해야 하기 때문인것 같다. 일단 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내가 먼저 캠핑용품등 큰것부터 정리정돈을 시작하며, 아직도 움직이지 않는 아내의 모습을 보니 보기가 싫다. 먼저 움직이고 치웠으면 좋겠는데,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아내가 안보이는 곳에서 문도 세게 여닫고, 물건도 살며시 놓지 못한다. 감정이 들어간 행동이 나오고 있다. 아내 앞이라면, 이런 행동으로 시비가 붙을것이다. 내가 할일을 거의 마치고, 상현동 어머님댁에 가려고 했다. 오전에 전화가 와서 같이 점심을 먹자고 하시기 때문이다. 거기도 정리할 것이 있어, 겸사겸사 가게 되었다. 어머님의 우선순..

태극행선 2024.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