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변경하여 호흡관을 실시함. 집에 홀로 있을수 있어 그런지 평소보다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숨이 나가고 들어오는것에 마음을 기울이지만, 생각이 일어날때마다 마음이 편치 못하다. 대상을 잃어버리진 않았지만, 오롯이 바라보지 못하다 보니, 무언가 추가적으로 하려 든다. 숙제해야하는 학생처럼 속박되어 있는 느낌이 든다. 다시 들어오고 나가는 숨에 더 기울여 보며, 마음의 여유를 주지 않고 대상에 기울이면 생각이 줄어들까 기대를 해보았다. 한편으로는 생각과 싸워서 될일이 아닌데 왜 이러고 있는걸까? 의문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