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태풍에 이어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기대하는것은 태풍이 지난후의 선선함이었는지 모른다. 이발할때가 된듯하다.점심때쯤 미용실로 향했다. 미용실에는 주인과 나이가 제법 들어보이는 할머니가 앉아계셨다. 주인이 머리를 깍으면서 산소정리에 대해 이야기를 건넸다. 이부분은 내가 아는 내용이다. 아는대로 설명해주고 끝났으면 좋으련만 문제는 다 끝나고 커피를 한잔 타주신다기에 마시며 스마트폰에 저장된 산소관련된 사진과 동영상을 참고하시라 보여주면서 시작되었다. 사진을 설명하다가 최근에 운명을 달리하신 숙부모의 장례때 남자들이 많은것을 보고 상주들이 많다는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나는 사촌들이라 설명하니 자못 놀란기색이며 부러워하고들 계셨다. 순간 우쭐하면서 결국 내 자랑을 하고 말았다. 알아채는데 늦었다.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