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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5 말과 화

쉽지 않은 문제를 해결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문제는 이미 알고 있었고 , 근본적인 원인을 찾지 못했었다. 해결내용을 들으며, 충분히 파악하고 이해가 갔다. 마치 내가 해결한것 처럼 뿌듯해짐을 느껴왔고, 상대에게 진심으로 잘했다고 칭찬과 격려의 말을 반복해서 표현 했다. 상대를 칭찬하는것이 이렇게 몸에서 전율이 일어남 느껴며, 정신적으로 기쁨과 희열이 있는것인지 처음 알았다. 가식적이지 않고 우러나오는 말이라 그런걸까? 상대에게 좋은 에너지가 전이됨을 금방 느낄 수 있었다. 칭찬이나 격려는 성별,나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좋은 에너지 이다. 남을 칭찬하는것에 인색했던것들이 순간적으로 스쳐지나 간다. 그 칭찬의 시점을 놓친것도 있었고, 그 칭찬이 독이 될까 염려가 되어 칭찬을 미루기도 했었다. 이제는 좋..

태극행선 2024.03.15

2024.03.14 말과화

내 말을 잘못 받아들이거나 잘못 해석하는것에 대한 차이로 인해 화가 일어났다. 사건이 일어날때 ,나의 성향을 어느정도 알기에, 조심하는가 싶다가도, 순간적인 상대의 말투나 나와는 다른 해석에 생각이 들러붙었다. 그 생각에 들러 붙으니 이제는 사건에 대해 말을 하는 동시에 과거의 비슷한 일들이 떠올라서 감정이 짙어져가는것이 느껴졌다. 상대와의 이어지는 대화속에서 또 다시 일처리에 대한 관점과 무게가 다름이 발견되었다. 이야기를 할수록 화가 증폭되는 느낌이 들고 있었다. 이 정도 되면 이 상황을 멈추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해서 할 말을 다해도 만족되지도 않는다. 시간이 지나고 다른사람과 만나서도, 그 사건이 종결이 안되었는지 대화중에 떠올랐다. 화제는 다른것으로 시작했지만, 귀결은 해결 안 된 나의 사건을 ..

태극행선 2024.03.14

2024.03.12 말과 화

어찌할수 없는것을 그냥 수용한다는것의 바탕은 이해 이다. 집중하려고 애쓰다 보면, 놓친것에 대한 허망함에 동력을 잃고 또 그것을 자학하고 자책해 왔다. 원하는대로 안되는것에 대해 내면에서는 불평과 불만섞인 말을 걸어온다. 이 불만을 만족으로 바꾸기 위해, 수 많은 세월을 보내왔다. 이제 그만하고, 가볍게 떨쳐버리는 삶으로 방향을 바꾸고 싶다. 어찌할수 없는일과 어찌할수 있는 일의 구분지음으로, 쓸데없는 힘을 빼도 될것 같다. 어찌할수 없는일에 매이지 않고 , 어찌해야 하는일에 충실 하고자 한다.

태극행선 2024.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