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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3 새벽수련 05:00~06:30

15분 호흡에 집중하기를 어렵게 접근하고 있는것 같다. 그동안 호흡이라는것과 집중이라는것에 대한 나름대로 인식해 놓은것들때문에 많은 시간을 허비해 왔다. 하지만 그 허비된시간 만큼 시행착오에 대해 다시 흔들리지는 않을수 있을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호흡과 집중에 대한 확신이 있는것은 아니다. 지금까지는 내가 생각하는 호흡과 집중에서 상대가 말하고자 하는 호흡과 집중을 생각해 보기로 했다. 준비단계를 의례의식처럼 치르고 본게임에 들어갈수도 있고 곧장 직행할수도 있을것이다. 심각하지만 않으면 곧장가도 될것이다. 내게는 시간도 필요하고 ,가라앉은 상태가 경험되고 기억되는 것은 중요하다는것을 알수 있었다. 이미 어느상태를 알았기에 더 이상은 그것에 대한 기준을 추구하지 않아도 된다. 토요담마를 통해 그냥 마..

새벽수련 2023.12.03

2023.12.1 새벽수련 04:15~06:30

15분 좌선명상 호흡에 집중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수 있을것 같다. 매번 상황에 따라 조금씩은 다른것도 이상한일이 아니다. 다만 그것에 대해 시비하는것이 쓸데없는 생각이다. 내 경우는 매사에 급하기에 접근도 천천히 하는 쪽을 택했다. 몸과함께 호흡을 느껴보고 얼굴과함께 호흡을 느껴보고 마지막지점인 코와함께 호흡을 느껴보았다. 들어오고 나가는것을 호흡이라 했고 그세기가 중요하진 않다. 들어오고 나가는것을 아는것 외엔 모두 사건이다. 사건이 일어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기를 반복하는것이 다이다. 실제로는 호흡에서 다른생각으로 넘어가는 찰라에 왔다갔다를 많이 하고 있다. 그 생각에 붙을것인가 아니면 호흡에 붙을것인가의 선택이다. 정신이 말똥말똥해야하고 다른생각의 에너지가 강하면 끌려가게 된다. 그래서 일상생..

새벽수련 2023.12.01

2023.11.29 새벽수련 04:15~06:30

눈을 감고 호흡명상을 시작하니 심장이 평소보다 빠르게 뛰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도 어제 가족과함께 술을 먹은 후유증 같다. 몸이 민감해진것 같다. 두번째 15분명상을 거실에서 연습했다. 짧은시간에 호흡에 집중하는것이 목적이다. 호흡을 천천히 내쉬는 숨을 세배정도 더 가졌다. 들숨은 그냥 두고 내쉬는 숨의 과정을 놓치지 않고 보려고 노력했다. 밖에 나가 기본공과 태극행선을 할때 어제와 마찬가지로 바닥이 얼어있다. 발도 시리고 장소를 어제했던곳으로 옮겨 시작했다. 날씨탓을 하며 태극봉을 안하는 경우가 가끔있다. 오늘은 정상적으로 마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마음에서 그 반대의 "하지말자"와 "대충하자"라는 소리가 들리듯 생각이 일어났다. 메카니즘이라는 단어가 떠올랐고 이 단어의 뜻과 적용범위가 궁금..

새벽수련 2023.11.29

2023.11.28 새벽수련 04:15~06:20

좌선명상 무언가 잡히지 않는다고 불만이 깔려있다. 마음대로 원하는대로 안되는것을 깊이 받아이지 못하고 있다. 15분이라는 시간이 부족해서 그런것은 아닌지 의심도 일어났다 밖은 찬바람이 분다. 분리배출을 할때 두건을 쓰지않았다. 새벽부터 사람들이 놀랄수도 있어 그랬다. 수련장 앞에서 두건을 쓰니 상대적으로 평온한 기분이 들었다. 바닥은 어제 비가와서 그런지 물기가 배어나온다. 휴게장소는 바닥이 보도블록이라 그럴염려는 없어 그리로 옮겨 갔다. 기본공과 태극행선을 하며 여러 생각들이 일어났다. 미래의 일들 아직해결안된 회사일들 친적들 생각 "리"를 어찌하면 될까 ? 속수무책 생각에 끌려가는것 같다

새벽수련 2023.11.28

2023.11.26 새벽수련 04:10~06:20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나의생각" 을 써야하는것에 대해 갈피를 못잡고 있다. 누군가의 말을 듣고 필기한것을 정리하는것이 아니라, 거기서 나의의견이나 정리된 나의생각을 글로 써야하는 일이다. 내생각을 적는것이 엄두가 안 난다. 나의 생각을 신뢰하지 못해서 그런것 같다. 틀리지 말아야 하는 또는 틀리면 안된다는 강박관념도 있는것 같다. 밖은 바람은 불지 않지만 땅바닥은 얼어있다. 생각을 통해 행동이 나온다고 한다. 생각은 한번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한번이라 하지만 지속해서 그생각을 한다면 그것은 한번일까? 어쩌면 한번의 생각은 우리가 알지 못할수도 있다. 누적되고 누적된것이 한번생각으로 나온다고 착각할수 있다. 생각에너지는 잘쓰면 좋은쪽으로 행동화 될수 있고 잘못쓰면 나쁜쪽으로 행동화 될수 있다. 좋고 ..

새벽수련 2023.11.26

2023.11.25 새벽수련 04:15~06:20

좌선명상을 하기위해 의자에 앉았다. 대상은 호흡이고 보는곳은 숨이오가는 곳구멍이다. 너무나 간단한 일인데 매일 새로운일이 펼쳐진다. 여러 요인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무엇이라 말하기도 어렵다. 잫하고 못하는것은 없다 하는데 생각으로는 이게 아닌데 하며 예상한것과 맞지않아서 인지 과거의 어떤것과 비교해서인지 마음에 안든다. 또 어떤날은 잘되었다는 생각이 가끔드는 날도 있다. 아직 이해를 못하고 있다. 내맘대로 안되는것을 안다하면서 왜 미련을 못버릴까? 내맘대로 안되면 무슨일이든 일어날수 있는것인데도 그것이 용납이 안되는것 같다. 이제 싸움은 끝내고 싶다. 어쩌면 싸움은 끝났는데도 성질머리가 팔필하게 휘젓고 있는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 성질머리도 이해해야 할텐데 속에서 나는 이런놈이 아니라고 버티고 있..

새벽수련 2023.11.26

2023.11.24 새벽수련 04:00~

15분호흡명상을 위해 의자에 앉아 시작하기 전에 몸의자세와 마음가짐을 점검했다. 몸의 자세는 허리를 펴고 얼굴에 힘빼고 이정도면 될것같다. 점검하고 나서 호흡을 보는것을 어디로 정할까 아직도 확정을 못하고 있다. 콧구멍 근처로 할까 아니면 심장쪽 아니면 배의 움직임? 무엇을 정해도 좋겠지만 매번 하다보면 보는 위치를 바꾸고 있다. 좀더 확실하게 보고싶은마음이 작동하고 있고 무엇을 고를지 결정못하는 결정장애 같다. 15분 명상을 끝내고 이래서는 안되겠다하고 다시 2차로 15분 명상을 시작했다.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콧구멍 부분을 보는것으로 결정하고 시작했다. 얼마안가 다시 그생각이 일어났다. 순간 밥상을 엎어버리듯 욱하는 마음이 일어나는것이 보였다. 미묘한 기분이 느껴졌고 다시 호흡을 보는 기준점으로 오..

새벽수련 2023.11.24

2023.11.23 새벽수련 04:10~06:20

의자에 앉아 자세를 바로 잡고 호흡에 집중하기로 했다. 얼마안가 일어난 생각에 대해 그 일어난것 자체로 기분이 안 좋은 쪽으로 향하는것이 느껴졌다. 나의 바탕에 깔린 습관과 성향임을 알고 괜찮다고 하며 더 발전되지 않도록 한후 호흡으로 다시 돌아왔다. 밖에 나가니 바닥에 물기가 있다. 순간 생각이 돌아가고 있다. 그냥 할건가 수련장에서 확인할건가 들어갈건가? 이것보다 중요하게 생각한것이 추위와 바람은 견딜만한가였다. 생각보다 바람은 강하게 불고 있지만 바람막이두건으로 충분하고 추위도 견딜만 하다. 단 몇초지만 여러가지것들의 정보와 비교판단이 있었다. 기본공을 시작하며 어떻게 할것인지 몇가지 중점을 두었다. 구분동작과 "송"확인과 발의 중심이동 그리고 생각이 일어났을때 어떻게 반응할것인가 이슬비가 이미 와..

새벽수련 2023.11.23

2023.11.22 새벽수련 04:10~06:40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조금만 더 있겠다고 하고 눈을 떠보니 30분이 지났다. 잠에서 깨어 무엇을 한다는것은 좋은일이다. 무엇이 우선일까? 동기가 만들어지지 않는것는 무엇인가 부족함일것 같다. 동기는 만드는것일까? 만들어지는 것일까? 이미 목표를 앞세워서 문제인가? 필요하고 유익한것이 와 닿아야 할까? 두렵고 위험함이 와 닿아야 할까? 밖에나가 태극행선을 하는데 생각이 난무하다. 어제 중국전 축구경기를 볼때 응원하며 시간을 보냈다. 한편으로 마음에서 일어나는것들을 보며 이런마음들이 있구나 하는생각도 해보았다. 중국인이며 중국이 이기는것을 염원하는 많은사람들 한국인이며 한국이 이기기를 염원하는 소수의 사람들 소수지만 응원의 열기가 뜨겁고 다수지만 응원함에 냉냉하고 자국에서 지고 있는 중국선수들 타국이지만..

새벽수련 2023.11.22

2023.11.21 새벽수련 04:10~06:10

알람10분전에 눈을 떳지만 정신차리기 위해 누워서 스트레칭을 하며 알람소리를 기다렸다. 의자에 앉아 자세를 잡고 시작했지만 중심이 앞으로 쏠릴때 불편해하는 성질이 일어남을 보고 대상을 호흡으로 오며, 밀도를 적당히 하고자 노력했다. 몸이 앞으로 쏠리는 느낌이 들때 깨지지 않도록 조금씩 나누어서 자세를 잡았다. 호흡을 보는데 여유가 남아 있어 다른것을 추가하고 싶더라도 무시하고 다시 호흡으로 방향을 돌렸다. 밖의 날씨가 0도이다. 어제보다는 약간의 찬바람이 더해졌지만 한달전쯤 어머님이 사다주신 목폴라와모자가 일체형으로 된것을 쓰고 벙어리 장갑을 껴고 하니 큰 거부감이 없다. 어머님께 감사한 마음이 일어났다. 앞마당에 두군데씩이나 가로등이 켜져있어 6시까지는 밝은곳에서 새벽수련을 할수 있어 다행이다. 어제부..

새벽수련 2023.11.21